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귀하지 않은 것은 없다.

아스팔트 위에 피어있는 잡초도 다 이유가 있어 그 자리에 있다.

아무리 귀하지 않은 것일지라도 어느 자리를 점하고 있다면

그만한 이유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그것의 존재 이유이다.

 

도로 위에 아스팔트가 깔려 있고,

그 위에서 작은 잡초가 용기 있게 피어나고 있다.

이 작은 식물은 주변의 경계에 무리 없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어쩌면 우리 눈에는 미미해 보일 수 있겠지만,

그 잡초 또한 그 자리에 왜 피어나 있는지에 대한 강력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삶에서 귀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는 존재들도 있다.

어떤 것들은 일상의 한 토막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무엇이든 그 자리에 자리 잡고 있는 이유가 있다.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고,

우리의 삶에는 우리가 아는 이상 그 무엇이든지

그 자리에 필요한 이유가 존재한다.

 

잡초가 아스팔트 위에서 용감하게 자리를 지키듯,

우리도 삶의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작은 식물마저 그 자리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해내듯,

우리도 우리 자신만의 존재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주변에 피어나 있는 모든 것들에 경의를 표하며,

그것들의 존재 이유를 존중해야 한다.

작은 잡초 하나하나가 모여 만드는 풍경 속에서,

우리 각자도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찾아가길 바란다.

모든 것은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이해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