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송이가 피기까지, 우주는 오래 기다렸다― 세상에 보잘것없는 존재는 없다길을 걷다 보면발끝에 먼저 닿는 것들이 있습니다.아무도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 들꽃,보도블록의 좁은 틈을 비집고기어이 고개를 내민 풀 한 포기.누가 심어준 것도 아니고,누가 물을 준 것도 아니며,누군가 바라봐 주기를 기다리며 피어난 것도 아닙니다.그래서 우리는 너무 쉽게그들을 지나칩니다.때로는 밟고,때로는 꺾고,때로는 ‘잡초’라는 이름으로 뽑아버립니다.아무도 주인이 아니니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생명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그러나 잠시 걸음을 멈추고그 작은 생명 앞에 몸을 낮추어 보십시오.어쩌면 그곳에는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하나의 우주가 숨 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1. 꺾지 마라, 그들도 하나의 우주다무심코 손을 뻗어그 가느다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