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금리(金利)는 돈을 빌리거나 예금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을 의미합니다. 이는 돈을 빌리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은행 등) 간 금전거래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금리는 대출자에게나 예금자에게 지급되는 대가로, 대출금이나 예금액에 비례하여 일정 비율로 계산 됩니다. 은행은 예대 마진율로 돈 장사를 합니다. 예대마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금한 사람에게 “저금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애정 표현으로 2%의 이자(금리)을 더 줍니다. 반면에 돈 빌리는 사람에게 “너 이 돈 없으면 죽지? 그러니 돈 빌려 줄테니 10%(금리)의 이자를 내고 빌려 가려면 빌려가고”의 배짱 영업을 합니다. 여기서 은행은 7%의 마진을 먹습니다. 즉, 예금과 대출의 차이를 줄여서 예대마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은행은 이 7%로 직원들에게 성과급도 주고 ...돈 잔치를 하죠.
자! 이제는 국제간 금리를 살펴보겠습니다. 미국과 일본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1~2%에서 5%로 올렸다고 생각하고 일본 기준금리를 0%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금리=돈의 가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금리는 돈의 가치이기 때문에 5%인 미국의 돈의 가치가 더 비싸졌습니다. 즉, 은행에 돈을 넣으면 5%의 이자를 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돈(달러)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돈(달러)의 가치가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달러는 강하고 일본 돈인 엔화는 약하게 됩니다. 한국은 3.5%까지 올렸다고 가정하면 원화가치가 엔화가치보다 더 좋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일본여행을 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엔화가 싸기 때문입니다.
유튜버들은 지급을 달러로 받기 때문에 달러의 가치가 올라갈수록 좋습니다. 즉, 과거 1달러당 1000원이라 하고 현재 1달러당 약 1400이라고 하면 달러의 가치가 높아진 현재가 행복해 합니다. 수출업체도 좋습니다. 달러로 돈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날까요? 금리를 바꿨기 때문입니다. 즉, 금리 차이 때문입니다. 금리 차이가 환율을 결정합니다.
중앙은행(한국은행)은 정책 결정 시 금리에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수출하거나 수입하는데 있어서 환률은 치명타를 입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화폐인 엔화의 가치 하락[엔低(저)]으로 일본의 자동차가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엔화의 가치가 1000원하던 것이 500원으로 떨어졌다고 한다면(엔저) 1억원의 일본 자동차를 5000 원으로 살수 있습니다. 엄청난 가격격차를 가져옵니다.
일본 주식이 막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일본기업의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엔화가 싸니 자동차 수출이 잘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외국이 일본을 바라볼 때 싼 나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으로 여행을 많이 갑니다. 그러니 주식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적 좋고 뿐만아니라 기준금리도 0%이니 일본으로 투자자금이 쏱아져 들어 옵니다. 그 이유는 언젠가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있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일본인은 가난해진 것입니다. 왜냐고요? 자신은 아무짓도 안했는데 자산이 깎겼기 때문입니다. 수출기업은 좋을 수 있지만 엔화 자산만 갖고있는 국민은 가난해 지는 것입니다. 옜날에 100엔만 있어도 외국 여행가서 풍요롭게 먹을 수 있었지만 한국 여행와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수입물가는 오르고 엔화가치는 떨어지고 죽을 지경이죠. 그래서 “부자나라 가난한 국민”이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엔高(고)[엔화가치 상승] 시절에는 명품을 많이 사 들일수 있었지만 지금은 살수가 없다. 결국 금리의 차이로 이런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일본이 왜 금리 0%를 유지해야만 할까요? 이제 노령기로 접어든 일본은 할것 다해서 더 이상 개발할 것이 없어졌습니다. 이를 저성장 국가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 돈이 전부 은행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런데 은행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일본인은 저금리의 돈을 빌려서 가치가 높은 나라의 주식에 투자할 수 밖에 없습니다(yen carry trade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은 해외 재산이 많은 이유입니다.
글로벌 위기 시 우리나라는 원화 가치가 1000->1300->1400 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는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 입니다. 그 이유는 달러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금융 위기시 엔화는 가치가 오릅니다. 그 이유는 해외에 나가있는 자산들을 팔아서 일본으로 그 돈을 갖고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무역수지가 좋지 않더라도 적자 국가가 되지 않는 이유는 해외에 투자된 자산(건물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에 대한 이자들이 일본에 지급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