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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공자 되살리자!

겸둥이 김정겸 2023. 5. 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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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부모가 자식을 죽이고...

하루하루가 혼탁합니다.

이 혼탁한 세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올바른 방향제시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공자일 것입니다.


도덕이란?


도덕이란 무엇일까요?

()는 인간이 마땅히 걸어야 하는 ’을 의미합니다.

그 길은 제대로 걷지 못한다면

자신의 본래의 길로 들어가도록

부여잡고(寸) 이끌어야.

 

이 한자는 이끌다’라는 #()가 됩니다.

생활지도할 때 이끈다’라는 를 사용합니다.

 

()이라는 단어는

두 인 변(彳), 사람사이에 서로 마음()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 고맙게을 의미합니다.

 

서로에게 고마워하고 감사해하면

좋은 품격, 인품을 갖게 되어 #행복(幸福)을 얻게 됩니다.

이런 세상이 도덕적인 세상 되는 것이고

도덕적인 세상은 살기 좋은 곳이 되는 것입니다.


도리를 아십니까?


를 아십니까?

길을 걷다보면 가끔 받는 질문(質問)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차나 사람이 다니는 가 아닌

형이상학적 의미의

인간으로서 가야할 이치()를 말합니다.

이를 #도리(道理)라고 합니다.

인간이 마땅히 가야할 길()을 따를 때

이치()에 맞다고 하며 이것이 도리입니다.

 

선생은 선생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자식은 자식대로

해야할 도리가 있고

그것을 지킬 때 도덕적이 됩니다.


인간이 마땅히 가야 할 길 道


 

공자, 맹자, 순자 등은

인간이 살아야 마땅한 이치로서 를 제시합니다.

공자는 인(),

순자는 예(),

맹자는 의()

제시합니다.

 

공자의 을 살펴보면

 

첫째는 사랑과 따듯함입니다.

 

사람()이 둘()이 모여 이루어진 형상입니다.

따라서 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사랑과 따뜻함입니다.

그래서 仁에는 #배려(caring)가 스며있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수구리족과 해드뱅잉 족


전철 안의 풍경을 보십시오.

나이 먹은 어르신이 바로 앞에 서 계시는데

의도적으로 핸드폰만 보고 있는 ‘ #수구리 족

 

 갑자기 자는 척하며 헤드뱅잉하는

#헤드뱅잉족,

 

친구들과 뻔뻔스럽게 그 어르신을

흘끔흘끔 쳐다보면서도 자신들의 말만 하고 있는 

‘ #뻔뻔족......

 

이 모두가 사랑과 배려라곤 찾아볼 수 없는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요?

 

심지어는

왜 우리 앞에 서있느냐는 표정...

당신들의 자리는 노약자석이니

그 자리에 가서 앉으라는

무언의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공자의 "사람 사랑하기(仁愛人)


공자는 을 사람(남)을 사랑하는 것( #仁愛人)이라고 했습니다.

사람 人’으로 해석해야 맛이 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말은

자신만의 가족이 아니라

을 사랑할 줄 알아야

진정한 의 실현할 수 있다는 표현입니다.

 

이 섰을 때 가 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인가에 아주 절실할 때

‘~하고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라고 합니다.


朝問道夕死可矣


아침에 도가 섰다는 말만 들어도

저녁에 죽어도 좋다.’( #조문도석사가의_朝問道夕死可矣)라고 말하며

의 올바른 성립을 절실히 원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둡고 살벌했기에

도의 성립을 절실히 원했을 것이다.

 

두 번째는 仁을 인간다움(仁者人也)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인간다움의 바탕으로서

즉,

을 실천하는 방법으로서

부모에 대한 효도(:)와 형제간의 우애(:)를 들고 있습니다.

즉,

孝(효)悌(제)입니.

효와 제를 사람들로 하여금

절대복종하게 하는 것,

그래서 수동적 존재로 만드는 것이라고

해석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군군신신부부 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기본적으로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공자의 名目論(명목론)과도 일맥상통합니다.

,

공자는 이름에 걸맞은 행동을 하기를 원했습니다.

임금은 임금답고

부하는 부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군군신신부부자자_君君臣臣父父子子).

 

이를 확대 해석하면

인간은 인간답고

아랫사람은 아랫사람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답다.‘라는 것은

그 신분에 걸맞게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인간답지 않다면 개, 돼지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때릴 수 없습니다.

, 돼지 때리는 것도 동물학대일진대

어찌 자신의 부모를 포함하여

사회의 어른들을

자신들보다도 못한 사람들로 업신여기는가?


그대들이여!


ㅣ김원일 사진 작가

젊은 그대들이여!

그대들도 아주 짧은 미래에 노인이 될 터인데......

이런 개, 돼지가 되지 않기 위해

을 실천에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을 실천하는 방법은

, 를 바탕으로

사람을 사랑(애인:愛人)하고

자신의 마음을 미루어 남에게 베풀며(:)

인간관계에서 성실과 신뢰를 위주로 해서

사는 것(주충신:主忠信)입니.

 

()’라는 단어를 파자해 보면

(같다) +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음이 같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우습게 말하면 내로남불, 즉

자신이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합니다.

 

이는 남을 자신과 같이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바라는 바가 아니면

남에게도 베풀지 말자.‘( #기소불욕물시어인_己所不欲勿施於人)’라는 것이

()인 것입니다.


恕는 사랑과 따뜻함과 배려입니다.


에 사랑과 따뜻함과 배려가 들어가 있습니다.

#Naddings‘#Caring_education(배려교육)‘

 ’’ 봉사'의 의미가 있습니다.

 

봉사활동은 #nobless_oblige를 행하는 것입니다.

머리에 많은 것이 들어만 있는 든 사람도 좋지만

남을 나처럼 돌보는 참된 인간인 된 사람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봉사활동의 취지이고 이것이 恕입니.

 

우리가 기르고 있는 애완견을 목욕도 시켜주고 변도 치워줍니다.

물론 인간을 애완견 취급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기 집 애완견은 애지중지하면서도

타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것이 슬픈 일입니다..

김구 선생의 사해동포주의적 사고가 필요한 시기이다.


어떤 사회가 정의로운가?


허상인 그림자로 살아서야...

사회성원 각자가 자신의 신분과 지위에 걸맞게 (君君臣臣父父子子)

행동(正名)하는 사회가

정의롭고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입니다.

강제적인 법률이나 형벌로서 사회를 질서 지우는 것은

위태로워집니다.

 도덕과 예의로 교화시키는 사회가 살맛 나는 세상입니다.

세상이 비도덕적이고 어지러운 이유는

외면적 사회규범이라고 할 수 있는

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도지이덕제지이례_道之以德齊之以禮).

 

흔히 찬물도 위, 아래가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배고프다고 남을 배려함이 없이 자기만 허겁지겁 먹는 욕심은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자신의 이런 욕심을 극복하면

서로 배려와 돌봄이 나오게 되고

()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 예()

을 바탕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이 없다면

자신의 사욕만 챙기게 될 것이고

예가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극기복례(克己復禮)

즉, 자기()의 사리사욕을 극복()하여 예()를 회복()하는 것입니.

 

이제 죽은 공자가 되살아나서

우리를 정신 들게 해야 할 때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가 아니라

“공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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