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마음의 바다에서 균형을 찾다
우리의 삶은 마치 드넓은 바다와 같습니다. 때로는 잔잔한 호수처럼 평온하지만, 때로는 거센 폭풍이 몰아치는 대양처럼 흔들립니다. 그 파도 속에서 우리는 나아가야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 어떻게 휘청이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
우리는 흔히 행복을 외부에서 찾으려 합니다. 더 많은 성공, 더 좋은 관계, 더 많은 것을 소유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만족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행복은 내면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이 짓습니다. 바다 위에서 키를 잡은 선장이 방향을 결정하듯, 삶 또한 마음이 닻을 내리는 곳에서 그 형태를 갖추기 시작합니다. 흔들리는 생각은 거친 파도를 만들고, 고요한 마음은 잔잔한 물결을 남깁니다. 따라서 진정한 행복이란 어디에서나, 어떤 순간에도 자기 마음 안에서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알고리즘(algorism) 속에 갇힙니다. 남들의 기대, 세상의 기준, 익숙한 반복 속에서 마치 자동항해 모드가 켜진 배처럼 목적지를 잃어버립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유행이 흐르는 대로 떠밀려 가지만, 과연 그것이 우리의 길일까요? 알고리즘은 결국 우리 자신을 구속하는 보이지 않는 쇠사슬이 되어버립니다.
이제 벗어나야 합니다. 배의 키를 다시 손에 쥐고, 눈앞의 파도를 똑바로 바라보며, 자신만의 항로를 그려야 합니다. 남들이 정해 준 지도 위에서 길을 찾기보다, 자신이 개척한 바다를 항해해야 합니다. 남의 눈을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의 선택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타인의 기대라는 바람에 떠밀려가는 작은 배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balance)입니다. 행복을 좇되 지나친 집착이 되어서는 안 되고, 자유를 누리되 목적 없는 방황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바람이 불어도 중심을 잡아야 하고, 파도가 거세도 휘청이지 않아야 합니다. 삶은 결국 균형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납니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바다를 항해하는 작은 배와 같습니다. 항로를 잃지 말고, 중심을 잡고, 행복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마음이 짓고 만들어야 할 삶의 모습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 안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니 두려워 말고, 조용히 바람을 읽으며 앞으로 나아갑시다. 우리 모두가 행복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