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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차이 - 차이를 인정하자!

겸둥이 김정겸 2023. 5. 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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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란 자신과 말하는 것이다(Kant)


우리는 죽을 때까지 사랑 타령을 합니다.

사랑타령하는 이유는

서로의 관념, 즉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관념을 공유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랑타령을 하는 것입니다.

 

즉,

나의 사랑은 손잡아 주는 것인데

그녀의 사랑은 밥 사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관념의 차이 때문에 사랑은 무엇이다라고 

정의를 내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사랑이란’하고 

정의 내리기를 꺼려하여

  빈칸으로 놓아두게 됩니다.


사랑은 y=f(x)의 함수관계이다.


관념의 차이 때문에

빈칸에 채워 넣어야 할 말이

상당히 많게 됩니다.

사랑이 y이라면 빈칸에 들어갈 X의 내용은 무궁무진하게 됩니다.

따라서 빈칸에 a라고채워놓은 사람이 b라고 채워놓은 사람을 욕할 수 없습니다.

 관념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매일 이러 저러한 사건, 사고의 내용이 올라옵니다.

Smart폰으로 사건을 검색해보면

라이브 톡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 내 생각을 남겨 주세요라는 문구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남긴 이야기를 보면

전부 각자의 다른 생각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악의적인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더러운 말로 그네들의 욕구를 배설하고 있습니다.

 

배설(排泄)욕구는

FreudFreud 식으로 말하면

항문기 때나 나타나는 것입니다.

 

남을 비꼬는 행위는

구강기 때의 고착(fixation)으로

나타나는 병리적 현상입니다.

정신적으로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와 다르기 때문에 배척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물리적 폭력만이 폭력이 아닙니다.

물리적 폭력은

일시적인 육체적 고통을 갖고 올 수 있지만

언어적 폭력은 정신적인 피폐를 갖고 옵니다.


자신이 맞고 상대방은 틀리다고 생각하는 절대 기준은 어디에 있는지요?


자신의 기분이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두 적으로 봅니다.

적은 죽여야 합니다.

그러니

악의적인 댓글로라도 죽이려 듭니다.

 

공격을 받은 사람은 스스로 목숨을 놓아 버리게 됩니다.


악플러들은 간접 살인자이다.


생각(生角)이란 단어가 갖고 있는 뜻은

저절로 빠지기 전에 잘라낸 사슴의 뿔()'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각은 완전한 것이 못됩니다.

왜냐하면

곡식이 익어서 온전한 낱알이 되어야 먹을 수 있는 것처럼 

다 자라서 저절로 빠져야 하는 사슴뿔을 다 자라기도 전에 잘라내었기 때문입니다.

,

미숙하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미숙한 것이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사고라는 것은 전략을 세우고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고의 핵심은 예측에 있는 것입니다.

 

세계를 연결시키는 매개체는

언어, 관념(사고)인 것입니다.

세계를 관계 지어지는 것은

인식론적 관계(=사고)입니.

 

내가 관계하고 있는 세계에 대한 건설적인 미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사고의 훌륭한 기능입니다.

 

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

우리는 이 관계 맺고 있는 세상에 화를 내고 있습니다.

째진 눈으로 훑어보기 시작합니다.

화는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 감정의 영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

분노는 파괴적이고 적대적인 감정입니다.

불같은(:)이 됩니다.

불교에서는 탐(), (), () 3가지 독이 있다고 봅니다.


불교의 3독


 

숨어 있는 자

()

지나치게 욕심을 내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

어리석음을 의미합니다.

()

성을 내다는 뜻입니다.

 

3가지 모두 인간에게 해로운 것입니다.

지나치게 많은 것을 갖겠다는 욕심은 집착을 갖게 합니다.

 

많은 것을 갖지 못했을 때 화를 내게 됩니다.

이 모두 어리석은 것입니다.

자기가 어리석다는 것을 모르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Socrates의 무지의 자각이 필요합니다.)

분노했을 때

우리는 생각(사고) 없는(사고) 즉, 개념 없는 말을 쏟아내곤 합니다.

그 결과는 자신에게 불행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은 생각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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