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녘에는 의자를 사지 말고 외로울 때는 사람을 사귀지 마라 피곤한 날, 해가 서서히 지고 창백한 빛이 방 안으로 스며들 때, 우리는 가장 안락한 의자에 몸을 푸다. 그 의자는 우리의 피로를 풀어주며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우리는 그 시간을 그저 편안한 순간으로 느끼고 무언가 특별한 노력 없이도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다. 이것은 우리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온전히 스스로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그러나 반대로, 외로울 때는 마음이 어떤 무엇을 찾아 돌아다니기 마련이다. 외로움은 우리가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욕구를 강하게 일깨워준다. 그 순간,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이야기를 나누고 따뜻한 교류를 즐기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은 우리 마음을 끌어당기고, 외로움을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