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네비게이션

인문학은 삶의 이정표 역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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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 시리즈-3. 대타존재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에서 '대타 존재 (L'Être-pour-soi)'는 인간의 존재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자아의 의식과 자유 의지를 강조합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대타 존재의 특성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대타 존재 (L'Être-pour-soi)의 정의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자기 인식입니다.대타 존재는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자신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는 인간이 단순히 생물학적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인식하고 반성할 수 있는 존재임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자유 의지입니다.대타 존재는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다양한 선택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사르트르는 인간이 ..

카테고리 없음 2025.01.15

“밥은 먹었니?”의 사회적 의미- 사랑의 언어로

“밥은 먹었니?” 이 단순한 질문은 그저 식사를 물어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인사이며, 잔잔한 물결처럼 우리의 마음속에 스며드는 말입니다. 이 한마디는 사랑과 배려, 그리고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이 질문을 던지는 이는, 상대방의 안녕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너의 배가 고픈 것은 아닌지, 오늘 하루도 힘겨운 일은 없었는지”라는 묵직한 물음이 그 안에 숨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한 마디 속에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마음의 온도를 재는 따스함이 담겨 있습니다. 어쩌면, “밥은 먹었니?”는 우리의 삶을 연결하는 작은 다리와도 같습니다. 잊기 쉬운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그리운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게 합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5.01.13

마음을 나누는 밥집, 사랑의 온기

어느 작은 동네, 화장품 가게와 생선가게 사이에 자리한 밥집이 있다. 이곳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인생의 이야기가 흐르는 따뜻한 공간이다. '집'이라는 표현은 그곳에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소속감을 상징하며, 가족과의 따뜻한 관계를 더욱 강조한다. 식사라는 행위가 단순한 끼니를 넘어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순간임을 나타내기 위해 '집'이라는 단어가 사용된다. 사람들은 ‘밥가게’라고 부르지 않고, ‘밥집’이라 부른다. 그 이유는 밥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마음과 사랑을 담은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밥집의 문을 열면, 김치찌개가 끓는 소리와 함께 퍼지는 식욕을 자극하는 새콤하며 칼칼한 향기가 우리를 반긴다. 그 향기는 마치 어머니의 품처럼 사람들을 감싸 안는다. 한 숟갈..

카테고리 없음 2025.01.07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맑은 아침, 우리는 또 한 번의 시작을 맞이합니다.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시간이 펼쳐지는 이 순간, 여러분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소망들이 하나둘씩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삶의 무게 속에서도 희망의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더욱 소중히 여기길 바랍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지나치기 쉬운 작은 기쁨들이, 사실은 가장 큰 행복임을 깨닫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겨울의 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올 때, 그 속에 숨겨진 모든 가능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든 날도 있겠지만, 그 모든 순간이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며, 사랑과 연대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우리가 나누는 말 한 마디, 따뜻한 시..

카테고리 없음 2025.01.01

사르트르 시리즈-2. 대자 존재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에서 '대자 존재 (L'Être-en-soi)'는 사물의 존재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대자 존재의 특성과 예를 통해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대자 존재 (L'Être-en-soi)의 정의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객체적 존재입니다. 대자 존재는 물리적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이나 객체를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것들—책상, 의자, 나무, 돌 등—을 포함합니다. 다음으로 고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대자 존재는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대자 존재는 특정 속성과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이 속성과 형태는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고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나무의 형태는 그 나무가 자라는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

카테고리 없음 2024.12.26

쌀(벼:禾)이 주는 위대한 메시지

농경사회에서 쌀은 단순한 식량을 넘어 삶의 근원이자 사회, 문화의 중심에 자리했습니다. 이는 쌀을 의미하는 한자 '禾(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단어들을 파자하여 살펴보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이 글에서는 '이주(移住)', '추석(秋夕)', '화평(和平)' 등의 단어를 통해 쌀이 농경 사회에서 지닌 의미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첫째, “이주(移住)”는 “쌀이 풍요로운 곳으로의 이동”한다는 뜻으로 이를 파자하면 “옮길 이(移) = 벼(禾) + 많다(多)”로 쌀이 풍요로운 곳으로 이동한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농경 사회에서 쌀은 생존의 기반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쌀을 많이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정착하려는 욕구가 강했습니다. 쌀이 풍요로운 곳으로 이동하는 것은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기 ..

카테고리 없음 2024.12.25

사르트르 시리즈-1. 무의 문제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에서 '무의 문제'는 존재론적 탐구의 핵심 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사르트르가 어떻게 존재와 무의 관계를 설명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존재와 무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사르트르는 존재를 '대자 존재'와 '대타 존재'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대자 존재는 고정된 사물의 존재를 뜻하고, 대타 존재는 인간의 존재로, 의식과 자유를 가진 존재입니다. 사르트르는 무(즉, '비존재')가 존재를 정의한다고 주장합니다. 존재는 단순히 '있음'으로서의 상태가 아니라, 그 존재가 '무'와 대립함으로써 그 의미를 갖게 됩니다. 다시 말해, 존재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무엇이 아닌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빈 방을 생각해 봅시다. 존재..

카테고리 없음 2024.12.23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의 『존재와 무(L'Être et le Néant)』-시리즈 연재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L'Être et le Néant)』는 그의 철학적 사상을 심도 있게 탐구한 중요한 저작입니다. 이 작품은 존재론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주요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무(없음)의 문제입니다.존재와 무의 관계를 탐구하며, 무가 어떻게 존재의 의미를 형성하는지를 논의합니다. 사르트르는 존재가 무로부터 정의된다고 주장합니다. 둘째, 대자 존재 (L'Être-en-soi)입니다.사물의 존재로, 외부 세계의 객체적 존재를 나타냅니다. 대자 존재는 고정적이며 변화하지 않는 특성을 가집니다. 셋째, 대타 존재 (L'Être-pour-soi)입니다.인간의 존재로, 자아의 의식과 선택을 강조합니다. 대타 존재는 자기 인식과 자유 의지를 통해 끊임없이..

카테고리 없음 2024.12.21

개와 늑대의 시간: 혼란과 경계의 순간

"개와 늑대의 시간"은 프랑스의 관용어로, 해가 뜨고 지는 시간대인 새벽녘을 구분하기 어려운 시점을 의미합니다. 이 표현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것 이상의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대에서는 멀리서 오는 사물이 나에게 충성스러운 개인인지, 아니면 나를 해치려는 늑대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혼란의 순간이 펼쳐집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우리의 일상에서도 자주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이며, 이는 인간의 심리와 감정, 그리고 상황의 복잡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우리는 종종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때, 우리는 상대방이 진정으로 나를 지지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나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인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특..

카테고리 없음 2024.12.18

"언어의 신뢰성: 공자의 가르침과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통찰“

요즘 대통령 계엄령에 대해 수 많은 말이 오고가며 정말 듣기 힘든 고성과 막말이 오고 갑니다. 뿐만아니라 네티즌들도 욕설 등으로 댓글을 달면서 인터넷은 이제 욕설의 배설구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이런 형상에 대한 정화를 위하여 공자와 하이데거의 말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자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군자의 말은 반드시 믿을 만해야 하고, 군자의 행동은 반드시 확고해야 한다(君子之言,必信;君子之行,必果.(군자지언, 필신: 군자지행, 필과)말씀과 말에 믿음이 없으면, 그 가능성을 알 수 없다(言之無信,不知其可也: 언지무신, 부지기가야)라는 말씀은 언어의 신뢰성과 그에 따른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한 윤리적 교훈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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