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한가지 이상의 추억을 지니고 살아간다. 추억(追憶)이란 ‘생각하다(憶)’라는 것이다. ‘추억’에서 억(憶)의 의미는 마음(忄) 저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던 ‘의미(意)있는 사건들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영어로 추억은 remembrance, retrospection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remembrance는 ’기억하다(remember)‘에서 온 단어이다. retrospection은 기억(remember) 저편에 있었던 일들을 다시(re) 생각(spect)해 보는 것이다. 따듯한 추억을 갖고 싶고 그 추억이 영원히 내 가슴속에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그 추억이 애절한 것이라면 평생을 아파하며 살아 갈 것이다. 산이 높을 수 록 골짜기가 더 깊어지는 것처럼 깊은 사랑일수록 추억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