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란 자신과 말하는 것이다(Kant) 우리는 죽을 때까지 사랑 타령을 합니다. 사랑타령하는 이유는 서로의 관념, 즉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관념을 공유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랑타령을 하는 것입니다. 즉, 나의 사랑은 ‘손잡아 주는 것’인데 그녀의 사랑은 ‘밥 사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관념의 차이 때문에 사랑은 무엇이다라고 정의를 내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사랑이란…’하고 정의 내리기를 꺼려하여 빈칸으로 놓아두게 됩니다. 사랑은 y=f(x)의 함수관계이다. 관념의 차이 때문에 빈칸에 채워 넣어야 할 말이 상당히 많게 됩니다. 사랑이 y이라면 빈칸에 들어갈 X의 내용은 무궁무진하게 됩니다. 따라서 빈칸에 a라고채워놓은 사람이 b라고 채워놓은 사람을 욕할 수 없습니다. 관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