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참으로 산다는 것이 녹녹하지는 않습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상에 내던져진 나에게 끝까지 시키는 대로 살라고 요구합니다. 부모는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지요. 왜냐하면 자신들의 몸을 빌어 태어났으니 “넌 내 것”이라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그러니 매사에 “감 놔라, 밤 놔라”하고 태클을 걸어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자식이 자신들의 말대로 움직이지 않죠. 특히 북한에서도 두려워한다는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자식들은 자신들의 삶이 더 중요하다고 대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넌 내꺼야‘를 외치는 부모는 병들어 아프기 시작합니다. 불교의 4성제로 말하자면 잡착(집성제:(집성제 원인)하니 괴로워지는 것(고성제: 결과)입니다. 그래서 무소유를 외치는 것이 아닐까요? 무소유의 삶 연인이나 부부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