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후설(Husserl)의 제자인 하이데거(Heidegger)는 “존재”에 관심을 갖게 된다. ‘존재(sein)’와 ‘존재자(seiendes)’의 구별을 해야한다. 이 구별은 철학에서 매우 중요하다. “존재”는 “있음, 있는 것 그 자체”를 의미하며 “존재자”는 “눈에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현상학이란 존재자의 존재에 대한 학문이다. 이를 현상학에서는 존재론이라고 한다. 모든 인간은 동물과 달리 ‘존재’가 무엇인지 안다. 인간도 존재자이다. 따라서 하이데거는 인간이란 존재자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본다. 우선 하이데거는 존재(Dasein)라는 개념을 독특한 방식으로 이해한다. 그는 인간의 존재가 일상적인 사물과 다른 본질적인 차원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존재는 단순히 물리적인 존재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