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네비게이션

인문학은 삶의 이정표 역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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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60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2

2. 아파트=공동체, 인민재판 이 영화는 대 지진으로 인해 모든 것이 파괴된 곳에서 유일하게 그야말로 건축적인 의미로 “단단하게(concrete) 지어진(?) 황궁 아파트에서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선과 악의 교차를 보여주고자 하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선 아파트는 공동체적인 삶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오늘날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에는 콘크리트벽으로 갈라지고 메말라진 사람들 사이에 따듯한 온 김이라도 불어넣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커뮤니티[community]“를 중요시 한다. community는 ”일정한 지역이나 공간에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회 조직체“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위기의 상황에서 아파트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주민대표 영탁(이병헌 역)에 의한 공산주의적 황궁..

카테고리 없음 2023.08.18

정말 배신자(背信者)는 누구일까?

Image Creator from Microsoft Bing 정치권에서 많이 쓰는 단어가 배신자이다. 배신자란 도대체 무엇인지 그 개념을 명확히 해야 한다. 배신자(背信者)라는 한자어를 살펴보아야 그 의미를 정확히 알게 된다. 배(背)는 '등 배'라는 한자로, '등', '등지다', '뒤' 등을 뜻한다. 신(信)은 사람[人=亻]과 말[言]의 회의자(會意字)로써 인간[人=亻]의 언어적 [言][言] 약속이 거짓 없이 실현되는 것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배신지란 언어적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람(자:者)으로 이해해야 한다. 누가 주로 배신자라고 낙인을 찍는가?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는 사람은 주로 간한 정치적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이 약한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돈과 조직력, 그..

카테고리 없음 2023.08.11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같아야 한다.:知行合一(지행합일)’

荀子(순자)는 인식(認識)과정 단계를 듣기(聞)→ 보기(見)→ 알기(知)→ 행하기(行)의 4단계로 나누는 데 그 최종은 도덕적 실천인 "행하기(行)에 있다. 군자의 학문은 귀로 들어와서 마음에 안착되고 사지에 퍼져서 행동에 나타난다. 그래서 소곤소곤 말하고 점잖이 움직여 모두가 법도가 될 만하다. 소인의 학문은 귀로 들어와 입으로 토하니 귀와 입은 불과 네치 사이이다. 어떻게 인식자의 몸을 아름답게 할 수 있을 것인가? 군자의 학문 ‘귀로 들어 온다(入乎耳)’는 것은 감지의 단계이며 ‘마음에 안착된다(着乎心)’는 것은 이해의 단계이고 ‘사지에 퍼진다(布乎四體)’는 것은 지식을 내면화 시키는 단계라면 ‘행동으로 나타난다(蝡而動)’는 것은 지식을 운용하는 단계이다. 배움(學)은 실천의 수단이 되는 것이고 행..

카테고리 없음 2023.08.10

나는 누구인가? 나를 찾아서!!!-2편 나답게 살아가기

1편에서는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차이를 다른 철학자들과의 비교를 통해 이해하였다. 하이데거는 인간의 실존과 경험을 중심으로 한 존재론을 제시함으로써 철학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2 편에서는 그 인간존재의 불안 극복을 통해 인간존재의 본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존재 인간(현존재)는 항상 자신의 존재에 대해 물음을 던지며 지금-여기(now-here)라는 세상(세계)를 살아가는 세계 내 존재(In-der-welt-sein)이다. 이말에대한 의미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현존재(현실, 즉 지금 여기에서 설아가는 존재)라는 독일어인 Dasein을 영어로 분석해보면 된다. Dasein에서 Da는 영어로 there(거기)이며 sein은 영어로 being(존재)가 된다. 시간 (zeit:짜이트) ‘거기..

카테고리 없음 2023.08.08

꼴 값 하지 말자!-인간답게 살아가기(3편)

맹자의 성선설 우리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善)’는 기본 가정에서 출발하자. 살다보면 ‘악(惡)’해 질 수 있는데 인간의 본성이 착하기 때문에 조금의 노력을 하면 다시 착해 질 수 있다. 인간 본성이 악하다고 하면 고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체벌등이 정당화 될 수 밖에 없다. 그 착한본성의 구체적인 증거는 무엇이냐고 맹자에게 물어보니 인간이면 누구나 4단(四端) 즉, 인의예지(仁義禮智)을 갖고 태어난다고 대답한다. 4단이란 인간이 갖추어야할 가치로운 것(내재적 가치)이며 4단이 행동의 증거가 되어야한다고 본다. 다음의 이야기를 통해 4단을 살펴보자. 첫째 인(仁) 우리 인간의 마음에 인(仁)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 때문에(실마리 단:端) 측은이 여기는 마음(측은지심:惻隱之心)이 나온다..

카테고리 없음 2023.08.06

꿈의 물질, 초전도체처럼 나만의 초전도체를 만들자

국내의 한 연구진이 상온에서 작동하는 초 전도체를 개발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초전도체란 무엇인가? 사진(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제공) 일단 “도체(導體)”란 전기나 열을 전달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전기가 잘 통하는 물질은 전기적 도체이며 열을 잘 전달하는 물질은 열의 도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 “초(超)”라는 단어가 붙어있다. 초전도체는 전기가 잘 통하는 물질 중에서도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을 말한다. 이는 또 무슨 소리인가? 예를 들어 송전탑을 통해 전기를 보낼 때 열이 상당히 발생한다. 좀더 쉽게 예를 들어 보자면 휴대전화에 배터리가 들어가 있는데 이 배터리를 사용하면 열이 나서 휴대폰이 뜨거워 진다. 그 이유는 전기 ‘저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가 나를 강제로 잡아당길 ..

카테고리 없음 2023.08.03

Nevertheless, say "yes" to life-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에서 희망

Nevertheless, say "yes" to life는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는 희망을 경험한 정신과 의사 빅토르 프랑클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나오는 말이다. 이 문장이 우리 삶에 주는 지혜를 살펴보자. "Nevertheless, say 'yes' to life(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살만하다)"라는 문구는 빅토르 프랑클(Viktor Frankl)의 저서 "Man's Search for Meaning"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나온 말이다. 이 책은 빅토르 프랑클이 아우슈비츠와 다카우 수용소에서 겪은 경험과 그 이후의 정신과학적 접근을 통해 인간의 내면적인 탐구와 의미 찾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Man's Search for Meaning"은 1946년에..

카테고리 없음 2023.08.01

팀워크, 그 소박한 정원의 씨앗! 그리고 가꾸고자 하는 태도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팀워크는 운동경기로 비유하자면 개인경기가 아닌 팀 경기이다. 그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팀원 각자의 태도가 중요하다. 태도는 각자의 소양을 의미한다. 소양이란 개인 개인이 지니고 있는 재능이라는 꽃을 피우게 하는 것이다. 씨앗을 심는 다고해서 그 씨앗들 모두가 꽃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다. 태도가 그 열매를 맺게하는 것이다. 따라서 태도가 경쟁력이며 태도가 재능을 꽃피게 하는 것이다. 교육학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태도는 정의적 영역이다. 태도와 자세는 다른 말이다. 예를들어 공부하는 태도와 공부하는 자세는 다르다는 것이다. 다음의 서사를 눈감고 들어보자. 길을 떠나는 노란 해가 서쪽 하늘을 비추어주고 있고 작은 마을의 풍경도 점차 저물어가고 있다. 마을 ..

카테고리 없음 2023.07.31

미친 사람 취급하여 감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기

인간의 의식과 정신을 객관화, 수량화, 통계화, 물상화하여 볼 수 없으며, 그렇게 해서는 절대 이해가 불가능한 것이 인간의 의식과 정신이다. 어떻게 너의 의식의 깊이는 1.3m이고 너의 의식의 무게는 3kg 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렇게 인간의 인식과 의식을 객관화, 수량화, 통계화, 물상화하여 실증주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우리의 정신세계를 기형화 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현상이나 사건에 대해 cctv를 신뢰하여 인간 자체의 의식 즉,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수량화된 주민등록 번호, 아이디(ID), 비밀번호가 결국 우리가 되어버렸다 진짜 나의 모습은 어디에 있는가? 괴물이 되어 버린 저 숫자들, 상징화되어있는 것이 나의 모습이 되어 있다. 이제 수량화, 객관화, 통계화되어 차가워진 “나”를 인간적이..

카테고리 없음 2023.07.17

고장 난 시계가 걸려있는 간이 역

간이역도 역이다. 다만 부정기적인 곳이다. 늘 같은 시간에 정차하여 사람을 토해놓는 정규 역과는 달리 비정규직의 힘든 삶을 달래줄 수 있는 곳 같은 아늑한 곳이다. 우리네 삶이라는 것이 일직선으로 놓여진 길을 정해진 시간에 달리는 증기기관처럼 “인생이라는 정해진 레일(rail)위로 씩씩거리며 달려온, 그래서 정확하게 짜여진 마스터플랜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 이제 한번쯤은 오랜 세월을 잘 버텨온, 그러나 녹이 슬어 한쪽 구석에서 쉬고 있는 고장 난 시계가 되어 보고 싶고 인적이 드문 간이역에서 정차하여 내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바라보고 싶다. 철길은 도착점이 있다. 우리 인생도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향해 장군(將軍)처럼 굿굿하게 앞을 향해 나간다. 그러나 가끔은 간이역에 하차하여 나를 들여다보..

카테고리 없음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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