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네비게이션

인문학은 삶의 이정표 역할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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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t의 순수이성비판

칸트는 지성(오성)과 감성(오감)의 상호작용으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고 보았다. Platon은 오로지 ‘지성’만이 참된 것이라고 보면서 감각의 세계에 빠져서 참된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것을 경계하였다. 반면에 Epicuros학파는 감각기관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것만을 인정하며 그 외의 것은 상상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칸트는 이 두 개 각각만의 사상은 철학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즉 ‘지성’적 계통을 이어받은 합리주의는 비합리적인 것, 우연적인 것을 모두 배척하고 오로지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고 필연적인 것만을 강조한다. 칸트에게 있어 이것은 ‘감성’이 결여된 철학일 수밖에 없다. 감성적 계통을 이어받은 경험주의는 모든 지식의 근원을 경험에 있다고 함으로서 경험적 인식을 중요시했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7.10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철학(哲學)’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시대이다. 우리나라에서 철학을 전공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한다. 첫 번째 상대방은 대뜸 손을 내밀면서 손금을 봐달라고 한다. 아마도 우리 주변에 수많은 ‘운명철학관’으로 인해서 ‘철학=점 보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이런 사람은 사유방식 자체가 이성적 이기보다는 감성적이다. 어떤 사실에 대해 초월적인 그 무엇에 기대하는 심신 박약의 성격을 갖고있는 사람들이다. 두 번째 ‘그 어려운 학문’을 왜 했냐고 말한다. 심지어는 철학을 전공해서 ‘밥은 먹고 살 수 있느냐’라고 하면서 측은한 듯이 바라본다. 우리나라 현실에서 볼 때 배고픈 학문인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밥 굶는 학문으로 매도하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철학이 있음으로 해서 세상이 살만한 곳이라..

카테고리 없음 2023.07.07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유지태 바보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유지태가 ‘봄날은 간다’라는 영화에서 읊은 명대사이다. 원나잇(one night) 사랑은 변해도 영혼까지 사랑한 사랑은 변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영혼까지 사랑한 것 마저도 변하고 있으니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고 항변하는 짓은 바보다. 내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고 상대방의 마음도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그로 인해 마음의 병을 크게 얻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찬사는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자신만 알고 자신의 가치가 최고라고 하는 오늘날 자신을 버리고 자신이 아닌 ‘나(남)’을 더 사랑하는 것은 헌신이다. 자기애(自己愛)가 강한 나에게 이 말은 가슴 저리도록 아프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변했다면 그 모..

카테고리 없음 2023.07.06

고장 난 시계가 걸려있는 간이 역

간이역도 역이다. 다만 부정기적인 곳이다. 늘 같은 시간에 정차하여 사람을 토해놓는 정규 역과는 달리 비정규직의 힘든 삶을 달래줄 수 있는 곳 같은 아늑한 곳이다. 우리네 삶이라는 것이 일직선으로 놓여진 길을 정해진 시간에 달리는 증기기관처럼 “인생이라는 정해진 레일(rail)위로 씩씩거리며 달려온, 그래서 정확하게 짜여진 마스터플랜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 이제 한번쯤은 오랜 세월을 잘 버텨온, 그러나 녹이 슬어 한쪽 구석에서 쉬고 있는 고장 난 시계가 되어 보고 싶고 인적이 드문 간이역에서 정차하여 내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바라보고 싶다. 철길은 도착점이 있다. 우리 인생도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향해 장군(將軍)처럼 굿굿하게 앞을 향해 나간다. 그러나 가끔은 간이역에 하차하여 나를 들여다보..

카테고리 없음 2023.07.03

말은 그 인간의 인격을 들어내는 것이다.

입(口)의 의미는 욕구이다. 욕구는 영어로 “need” 이다. “need”는 ‘필요’라는 뜻을 갖고있다. 그러나 이 단어를 좀더 면밀히 조사해보면 ‘결핍’이라는 뜻도 있다. “want"역시 ‘원하다’이외에 ‘결핍의 뜻을 갖고 있다. ’사랑을 원한다(want)‘고 할때 사랑이 ’결핍‘되었기 때문이며 ’돈을 필요로 한다(need)‘라고 한다면 돈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핍(need)‘은 반드시 ’욕구(need)‘를 ’필요(need)‘로 하는 것이다. 그 욕구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종합해보면 생물학적 기관인 입(口)으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입‘은 욕구의 중심이고 ’입‘을 통해 나오는 모든 발설(發說 )은 자신의 욕구충족의 일환으로서 내 뱉는 행태이다. 많은 학자와 철학자의 주장 ..

카테고리 없음 2023.06.26

끝은 끝이 아니다.

단연코 끝은 없다. 끝났다고 생각할 때 새로운 시작이 기다린다. 그래서 삶을 살아가면서 하고자 하는 일을 포기해서는 않된다. 따라서 끝이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발전이 없다. 끝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나태해진다. 끝의 반대가 “시작”이 아니라 “끝과 시작”은 한 연장 선상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끝과 시작”은 묘합(妙合)의 관계를 갖고있다. 그래서 끝과 시작은 그 관계가 제로(zero)이다. 따라서 끝은 시작이 있어 새로운 출발점이고 시작은 끝이 있어 새로운 준비점이 된다. 시작은 인간으로 하여금 긴장하게 하고 계획하게 한다. 삶의 매일의 순간이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삶을 탱탱하게 유지시켜 줄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대감을 주어 설레임을 주기도 한다. 그날 하루를 여는 첫 시작의 순간, 인간 탄생의 ..

카테고리 없음 2023.06.21

사랑이 아프다

사람은 누구나 한가지 이상의 추억을 지니고 살아간다. 추억(追憶)이란 ‘생각하다(憶)’라는 것이다. ‘추억’에서 억(憶)의 의미는 마음(忄) 저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던 ‘의미(意)있는 사건들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영어로 추억은 remembrance, retrospection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remembrance는 ’기억하다(remember)‘에서 온 단어이다. retrospection은 기억(remember) 저편에 있었던 일들을 다시(re) 생각(spect)해 보는 것이다. 따듯한 추억을 갖고 싶고 그 추억이 영원히 내 가슴속에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그 추억이 애절한 것이라면 평생을 아파하며 살아 갈 것이다. 산이 높을 수 록 골짜기가 더 깊어지는 것처럼 깊은 사랑일수록 추억도 ..

카테고리 없음 2023.06.20

생각의 차이 - 차이를 인정하자!

생각이란 자신과 말하는 것이다(Kant) 우리는 죽을 때까지 사랑 타령을 합니다. 사랑타령하는 이유는 서로의 관념, 즉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관념을 공유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랑타령을 하는 것입니다. 즉, 나의 사랑은 ‘손잡아 주는 것’인데 그녀의 사랑은 ‘밥 사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관념의 차이 때문에 사랑은 무엇이다라고 정의를 내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사랑이란…’하고 정의 내리기를 꺼려하여 빈칸으로 놓아두게 됩니다. 사랑은 y=f(x)의 함수관계이다. 관념의 차이 때문에 빈칸에 채워 넣어야 할 말이 상당히 많게 됩니다. 사랑이 y이라면 빈칸에 들어갈 X의 내용은 무궁무진하게 됩니다. 따라서 빈칸에 a라고채워놓은 사람이 b라고 채워놓은 사람을 욕할 수 없습니다. 관념..

카테고리 없음 2023.05.31

인간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종합검진

인간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종합검진 인간은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삶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우리는 해로운 암적 존재의 인간과 이로운 인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인생 인간 종합검진을 받는 것과 같습니다. 필자는 해로운 암적 존재의 인간과 이로운 인간들과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고자 합니다. 우선 해로운 암적 존재의 인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해로운 암적 존재의 인간은 우리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들과의 관계를 맺는 자체가 우리의 건강한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시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우리의 자신감을 훼손시키고, 우리의 성공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

카테고리 없음 2023.05.22

잘 살고(well-being) 잘 죽는 것(well-dying)

◉각자의 일생은 전쟁이다. 장기간에 걸친 다사다난한 전쟁이다 - 에릭 테토스(그리스 철학자) 우리의 하루하루 삶은 전쟁과 다를 바 없습니다. 살벌한 전투가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왜냐고요? 내가 남을 넘어 트리지 않으면 내가 그 누군가에 의해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신자유주의는 도태이다 프리드만은 신자유주의의 도태를 주장하였습니다. 신자유주의란 시장경제의 원리를 도입함으로써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지만 결국 내가 남을 누르지 못하면 눌림을 당하고 도태한다는 것을 고상하게 표현한 말입니다.. 몇 해 전에 광풍을 일으킨 사회적 현상으로 red ocean과 blue ocean이 있었습니다. 레드 오션은 우리말로 말하자면 ‘피바다’입니다. 피 흘리는 처절한 경쟁을 거쳐 살아남아야 하는 경쟁사회를 일컫는 말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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